롱테일 법칙스가야 요시히로 지음, 예병일 옮김 / 재인
나의 점수 : ★
독서토론회를 위한 구매한 책.
세미나가 아니었으면 구매하지 않았을텐데.. -_-;;
가볍게 읽기에는 부담이 없는 책이지만 내 평가로는 한참 별로다.
책을 보다가 보니깐.. 내가 롱테일 법칙이란 것을 잘못알고 있는지 고민이 된다.
독서토론회때 이 문제에 대해서 논해봐야지.
내가 생각하는 롱테일이란
전형적인 마케팅의 기본원칙인 파레토법칙(80:20법칙)의 반대적인 개념으로
이 방식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책에서는 e마케팅의 방식,
예를 들어서 대량메일, 텔레마케팅(이걸 e 라고 할수 있나? 흠)등과 같은 방식들을
모두 롱테일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
물론 롱테일의 법칙이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실현이 되기는 하지만
나는 여전히 e마케팅에서도 파레토법칙이 적용이 된다라고 생각을 한다.
메일로 온 설문이나 상품정보를 클릭해서 피드백을 주는 사람들도
그곳에서 상품을 많이 사는 20%가 주로 줄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나의 경우는
메일이나 전화로 오는 이런 것들은 모두 무시이다..
이제는 이것들이 정보의 도를 넘어서서 정크로 넘어간지 2~3년은 된것같다.
일본에 있는 우리나라의 잡코리아나 스카우트 같은 싸이트(회사)들을
롱테일법칙을 실현하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나는 이런곳들은 인터넷이라는 수단이 통해서 새롭게 창출되는 기능(시장)으로 봐야지
이런곳을 롱테일의 법칙을 실현한 곳이라 할수 있을까..
롱테일로 가능한 상품들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그렇게 많이 떠오르지 않는다..
1. 책
거의 유일하게 롱테일의 법칙이 적용이 될만한 상품이 아닐까..
2. 음반/MP3
충분히 가능은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도구 자체가 공유가 되는 수단이기에..
3. 사진
책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라고 해서 ..
4. 컴퓨터 부품 / 전자제품
생산자체가 제한적이기고 소비가 유행이라는 흐름을 따르기에
10년전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 그런곳이 있을까..
인터넷으로 밥을 먹고 사는 나이지만 책/컴퓨터 부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지 않는다.
어느 정도 규격화된 제품품질을 보장할수 있는 제품을 제외하고는 쉽지가 않다.
이미 매출의 80%를 담당하는 20%의 제품만을 인터넷을 통해서 구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닌텐도 DS, PMP ..)
나의 마지막 결론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서 그만큼 쉽게 사람들의 피드백을 얻을수 있다라는 얘기는
반대로 그 만큼 더 쓰레기의 정보가 많다라는 얘기와도 연결이 된다.
하나의 은탄환(silver bullet)은 절대 존재할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