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이야기이수인 지음 / 에이콘출판
나의 점수 : ★★★★
같은팀의 진우옹이 재밌게 보길래 빼앗어서 본책..
4컷~6컷 만화 + 해설로 이루어진 후딱 보고 해치우기에 좋은 책이다
나는 게임회사에 다니기는 하지만 게임개발자는 아니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이 너무나도 와닫는다.
이제 게임으로 대박이 나서 개발자도 부자가 되는 시대는 갔다.
그저 고생한 만큼의 결과가 오길 바란다는 것에 한참 맘이 끌린다 ^^
마음에 드는 내용의 것들을 발췌해서 담아본다
불법복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로
정말이지, 도둑질을 해서 판을 엎은 주제에 감히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하지 마라,
훔쳐먹는 주제에 즐긴다고 말하지 마라. 국산이든, 외제든, 패키지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주제에, 프리섭 찾아 돌아다니는 주제에, 우리나라 게임들이 그나물에 그밥이니
독창성이 없다느니 일을 놀리지 마라
상사의 부당한 명령에 싫습니다. 라고 이야기하기
불법적인 회사 행위에 안됩니다 라고 이야기 하기
무리한 회사 요구에 못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기 등
야근도 휴일 출근도 짜증나지만, 만들고 있는게임은 사랑스럽기 때문에
볼모로 잡고 싶지 않다. "안한다"고, "못한다"고 말하기 싫다.
'No'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 것이 진짜 프로일까, 그렇게 말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열정일까
가끔 내가 원해서 야근 하는 , 아무도 모르게 주말에 와서 뚝딱뚝딱 개발하고 있는
나를 보면 위의 마음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야근, 주말출근, 철야..
그것을 해서 지금 하는게 잘된다면... 나 하나 좀 참는다면 좋은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내가 만드는것에 대한 애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