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곧 진행할 프로젝트에 웹에디터가 필요할지도 몰라서
마침 JCO의 오픈소스 컨퍼런스에서
강규영님의 Xquared 의 발표가 있어서
황금같은 ㅜㅜ 나의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건국대까지 가서 참석을 하였다.
건국대 새천년관이라는 강의장이 엄청나게 커서 듬성듬성 사람들이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인원(내가 있던 강의장은 100여명)이
참석을 한것으로 보였다.
강규영님은 오픈마루에 가서 개인적으로 만나본적도 있고
Ajax세미나, 기묘세미나에서의 발표를 몇번 들은적이 있어서
꽤 재밌는 강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발표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실망스러운 것에 대한 원인은 몇가지가 있는데 우선은
이번 컨퍼런스와 같은 단방향 전달방식의 세미나에 대한 나의 인식이 많이 퇴색되었음을
알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P-Camp와 BarCamp 와 같은 조별로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해서 다 같이 논의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이것저것 배우는 스타일의 컨퍼런스를
선호하게 됨으로써 이런 단방향의 강의에 대해서는 정말 지루하게 느낄수 밖에 없는것 같다.
최소한 기묘세미나에서와 같은 라이브코딩이나 2명이상의 발표자로 서로 대화로 주고받는
방식이었다면 이런 지루함은 좀더 줄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이유는 청중의 수준에 대한 발표자의 생각이 나랑 차이가 나는게 아닐까 한다.
나는 Xquared에 대해서 웹에디터라는 얘기만 들었을뿐 지식이 거의 없었는데
너무 확장성과 같은 전문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정작 Xquared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부분이 부족한 것으로 느껴진다.
와우라는 게임에서 (갑자기 게임이라서 쌩뚱맞지만. ^^)
5명의 파티의 리더는 거의 전사가 담당을 한다. 리딩을 하는 전사의 첫번째 임무는
파티원들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가야 하는 곳을 처음올 정도로
아이템의 약한 사람들도 있고 그냥 친구따라 강남온듯한 아주 좋은 아이템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리딩하는 전사는 그들의 수준을 파악해서 리딩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아이템이 좋은 사람들에게 너무 천천히 진행하면 지루하게 되는 것이고
아이템이 허접한 사람들에게 너무 빠른 진행을 요구하면 그들에게 짜증을 유발시킨다
(난 준비가 덜 되어서 하고 있는데 전사는 왜 안하냐구 구박을 하니깐 당연하겠지..)
강의에서의 발표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한다. 이들이 왜 강의를 듣기 위해서 왔는가..
어떤 것을 얘기해주어야 도움이 될까.. 어디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이 부분을 놓치게 되면 발표자의 강의는 무의미함이 될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