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리듬이 깨진 관계로.. 토요일 새벽 3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해
혹시나 참석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였지만.. 7시에 가볍게(?)
일어남으로써 참석은 하였다... 그 다음 걱정은 졸지 않을까였는데
졸음따윈 오지도 못할 만큼 좋은 강의들이었다.
일찌감치 와서 어떤 세션을 들을까 고민을 많이 하였다.
오전은 정해져있지만 오후부터는 왔다갔다 해야 하기에...
하지만 첫번째 세션을 듣고 나서는 IT, blog와 전혀 관계없는
초청강사들의 강의를 들어보자로 컨셉을 잡았다.
첫번째 세션 -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전 총재- 석기시대에서 우주시대까지의 빠른 변화
- 인터넷은 대의정치의 한계를 오게 하고 다시 직접 민주주의의 오게 한다
- 기술은 들어왔지만 기술을 성숙하게 활용하는 문화는 아직 없다
70대의 고령으로 50년대부터 지금까지를 석기시대에서 우주시대라고 하신다.
이 분의 강의에서는 전체적인 흐름을 왠지 느끼게 해준다. 50년전이 아니라
정말 10년전과 지금은 너무나도 다르다고 하다는 얘기에.. 그렇다면..
앞으로의 10년뒤는 지금과도 너무나도 다를것이다.. 어떻게 바뀔것인가..
한가지 더 추가하면.. 10년전의 기술은 많이 다르지만
아직 찌질한 문화(악플 ..)는 30년전과 많이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
두번째 세션 - 건축가 류춘수- 아름다운것을 보고 아름답다라고 얘기할수 있어야 하고
- 아름다운것을 그대로 표현할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하고
- 없는 것을 만들때 아름답게 만들수 있어야 한다.
- 프로는 늘 연습한다.
- 수시중처(隨時中處)(언제 어디서든지 상황에 맞춘다), fit for given context of time, place
이 분의 강의가 정말 최고였다.
건축가로써 IT, 블로그에 얘기는 한개도 없었다. 하지만 이 분의 얘기를 기술이라는 것으로
생각만 바꾸어도 너무나도 잘 맞는다.
좋은 기술인지 인식할수 있어야 하고 좋은 기술을 학습할수 있는 개인적인 역량/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때 이것을 적용할수 있어야 한다!!!.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상황에 맞는 언어/프레임웍/방법론..등을 적절하게 쓴다.
어떤 분야이든지 최고라고 할수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느껴지는 것이 정말 많다.
세번째 세션 - 작가 박범신- 자연은 우리에게 살아있다라는 존재감을 알려준다 (존재의 나팔을 울린다)
- 자연은 우리에게 저항하기에 우리는 살아있음을 알수 있다
- 그래서 우리는 위험에 쳐해야 존재감을 느낄수 있다.
- 소통을 위해서라면 떠나는 사람의 뒷모슴을 볼수 있는 글을 쓰자
조용 조용하지만 묻어나는 힘이 있는 작가 박범신님...
촐라체라는 소설.. 한번 읽어봐야겠다.
네번째 세션 - 한비아 월드비전 국제구호 팀장- 내가 가진 능력을 돈 버는것에만 쓰는 것은 너무 아깝지 않니?
- 왜 이런 일을 하난가? 무엇보다도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죠
- 두드려라. 문이 열릴때까지
- 두드리는 것이 문이라면 언젠가는 열릴 것이다. 그것이 옆집 사람일지라도
- 혼자서 두드리는 삶은 살지 마라.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라
이현정 상무 이후에.. 이렇게 열정이 느껴지는 사람을 또 다시 만날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일인지 모르겠다.. 그동안의 약해진(?) 나의 열정에 충분한 기폭제가
되기에 너무나도 기쁘다. ^^ 월드비전에 기부해야겠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나머지 2개의 세션은 듣지 못한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블로거의 컨퍼런스를 조금 작은 규모로 사람들을 알수 있는 자리가 좀더 많았으면..
아쉬움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