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글은 팀안에서의 역할 및 업무분장에 관해서 써볼려고 한다.
제목이 약간 낚시스럽나? ^^ )
내가 지금 팀에 합류한지 2년정도가 지났다. 팀이 만들어진지는 2년6개월쯤..
신생팀이어서 인지도도 약하였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리매김도 약한 편이어서
고정되어 있는 업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다.
팀 생성 초반에는 늘 어떤 일을 해볼까? 어떤 부분이 우리 시스템에서 부족한가? 를 찾으면서
하는 일이 적어서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팀 생존을 걱정하면서 일하였었다.
이때 우리팀은 토탈 사커를 추구하였던 것 같다.
4명뿐이었지만 늘 아이디어 회의 및 신기술 찾기, 적용해보기 등등을 모두 다 같이,
각 파트는 2명정도가 돌아가면서 페어로 일을 하였었다.
이때는 팀안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얼만큼 진행이 되었는지, 어떤 부분에서 막혀가고 있는지
누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팀장이 아니더라도 쉽게 알고 있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때가 가장 애자일스럽고 재밌게 일을 하였던 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나서 생존을 위해서 만들어 낸 시스템들도 꽤 괜찮은 반응을 얻었고
문제해결사로 버려진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대체하고 기획자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면서
좋은 평가도 얻고 있었지만 생존에 대해서는 아직도 걱정을 해야만 하는 처지였다.
그러다가 지금 메인이 되고 있는 일을 가지게 되었다.
다른 팀에서 담당하던 일이었는데.. 그쪽의 리소스가 부족해지면서 결국 우리에게 할당되었고
지금 팀의 능력의 60%정도는 이 일에 투입을 하는 상황이다. 팀원도 5명으로 1명 더 늘고
덕분에 생존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다.
하지만 그만큼 아쉬운 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지역수비.. 담당하는 일이 고정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다.
확실히 팀능력의 60%정도를 고정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니깐 40%로 새로운 일을 만들기가 쉽지가 않다.
만든다고 하여도 팀원 전체가 투입되는 일은 없다. 1~2명이 집중투자를 해서 만드는 형태로 변경이 되었다.
어떨때는 늘 고정된 운영업무에 집중을 해야만 한다.
흠.. 팀장의 입장에서는 관리하는 것이 편할까? 흠.. 편할꺼 같기도 하다.
관리해야 하는 사람 및 일이 명확하게 들어나게 될테니깐..
하지만 일을 균등하게 분배 못하면 참 웃긴 상황도 많이 연출이 된다..
지금이 바로 그 상황이다.
지금 전사의 개발인원이 많이 투입이 되는 프로젝트가 생겼다.
우리팀도 2명이 그 일을 전담하기 위해서 투입이 되었다.
팀장님도 그쪽 업무를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2명도 정신이 없고.
한명은 다른 프로젝트가 있어서 그것을 전담하고 있다.
그럼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놀고 있다. ^^
사실은 백업인원으로 급하게 터지는 운영적인 업무를 담당하기로 하였는데
전사인원이 많이 투입되어서 다른 일에 대한 여력이 별로 없자 운영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수정사항 및 변경사항중에서 아주 급한 건이 아니면 넘기지 않고 있어서 운영적인 이슈가 거의 없다.
내가 지금 바쁜 일을 도와줄수가 있다면 괜찮겠지만 난 히스토리를 몰라서 손을 못대고 있다.
팀장 및 담당인원2명이 나에게 설명해줄 시간도 없다.
그럼 내가 맘놓고 다른 것을 공부하거나 정말 놀수 있으면 좋을텐데
팀안이 아주 소란스럽고 , 다들 바쁘니깐 나만 놀기에 너무 미안하고 해서.. 다른 것을 못하고 있다.
머.. 다른 팀원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분위기라고나 할까..
물론 얼마전은 상황이 반대였다.
난 프로젝트 마무리를 위해서 주말근무하였을때.. ^^ 다른 사람들은 편안한 주말이었다.
내일 이제 지금 프로젝트의 오픈날이다.
출근시간은 새벽 1시.. 3명이 새벽1시에 출근하니깐 나머지 2명도 할일은 없는데 1시 출근이다..
와서 머해야 하지? 흠..
토탈 사커냐, 지역수비냐.. 쩝.. 쉽게 머라고 말을 못하겠다.
내 스타일은 분명 토탈사커인데.. 사람이 적을때만 가능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것이 해답이 아닌거 같다.
흠.. 흠...
커다란 팀이 된다고 해도 어짜피 채널이 늘어나는 등등 쪼개질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 쪼개진 가장 작은 단위... 이게 한명이 되지 말고 4명정도를 유지할수 있다면
토탈사커 방식이 개발자에게 훨씬 좋은 영향을 주는것 같다.
이것을 유지할수 있을것이냐.. 이게 핵심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