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java 조합의 서비스를 ruby on rails로 갈아타는 2.5개월짜리 프로젝트의 거의 마지막이다.
또한 프로젝트에서 PM의 역할까지 맡고 있어서 더욱더 정신이 없다.
내가 잘해서 PM이라고 하기 보다는 돌아가면서 하는 PM순서에 이번은 내 차례이기도 하였지만
처~음부터 rails로 setting을 할수 있고 진행 방식도 마음대로 할수 있는 이런 프로젝트는
오랜만에 해보기에 멋지게 출사표까지 날렸는데 사실 많이 힘들다. ㅠㅜ
최대한 애자일스럽게 ..(도대체 애자일이 멀까. .ㅠㅜ 하면 할수록 모르겠다) 하기 위해서
기획서 없이
운영자들의 이야기만을 듣고 html 로 이루어진 프로토타입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리뷰미팅을 하고 프로토타입을 실제 모습으로 점차 바꿔주고..
또 새로운 페이지는 프로토타입으로 시작을 하고.. 등등 을 6번 이상하였고
운영자들과의 요구사항 정리나 개발자사이에서의 히스토리 관리를 위해서
이슈크래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일일빌드 환경을 만들어서 최소한 나만은 하루에 한번씩 commit을 하여서
실환경으로 setting된 서버로 올려서 실 데이터에서 발생하는 오류도 잡고 운영자들에게 화면 공유하고..
rails 프로젝트가 처음인 팀원의 코드는 commit이 되면 같이 살펴봐주고.. 좀더 괜찮은 코드로 다듬어주고
core 부분에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자동 로거 시스템 같은것도 만들어서 넣고
소스의 전체적인 틀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중복같은 느낌이 들면 리펙토리를 하고..
등등.. 나름 애자일스럽게 잘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짜증나는 부분도 많고 힘든 부분도 많다.
내가 PM이면서 core 부분의 코드를 많이 잡고 있다보니.. 진도가 잘 안나간다..
거기다가 팀장은 애자일스럽게(이럴때는 이 단어가 짜증남 -_-;;;) 일정도 바로바로 수정, 반영해줄것을 요청한다.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서 이슈트래커에 등록된 이슈의 히스토리를 잘 남겨줄것을 프로젝트 멤버들에게 요청하지만..
딱딱 잘 안된다.. ㅜㅡ . 아마도 내가 팀장에게 일정관리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멤버들도 나에게 받고 있을것이다..
어쩔수 없이 얼굴을 보고 이거 어떻게 되어가? 라고 물어보고 이슈의 히스토리를 내가 정리해주고..
황당한 소리와 엉뚱한 소리를 하는 운영자와의 토론으로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나면
오늘도 내가 개발해야 하는 부분은 뒷전에 밀려있다.
그래서 ㅠㅜ 황금같은 주말.. 아무도 나를 건들지 않는 주말에 나와서 남은 개발을 하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것 같은데
애자일스러운 프로젝트 진행은 멤버의 구성이 정말로 중요하다.
6번 이상의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화면구성 회의를 했건만.. 매일매일 확인할수 있는 서버를 마련해줬건만
마지막에 와서 마음에 안든다고 하는 사용자들을 보면 정말 울컥한다.. -_-;;;
그래도.. 내가 정말 잘 못하는 CSS와 화면 구성을 도와주는 멤버가 있으니 내가 짐 하나를 덜었지만...
일정관리를 해주는 멤버가 한명만 더 있었으면 난 아키텍쳐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기술적인 부분에 투자를
많이 할수 있었을텐데.. 또다시 프로젝트 이후에 마음에 안드는 구성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그래도 오랜만의 프로젝트라 기쁜 마음도 있다.
블로그에 기술적으로 정리해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 요즘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얼능 끝내고 refresh 휴가나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