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통장.. 나의 재무상태를 체크(?) 해주고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는 FC중에 한명이 선물한 책이다.
제목은 약간 유치하지만 머라고 할까.. 재태크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잘 잡아주는 부분이고
내가 너무나도 필요한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였기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요즘같은 저금리의 시대에는 좋은 상품을 찾아서 목돈을 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소비패턴을 정리해서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게 부각이 되고 있다.
한달에 5만원은 1년이면 60만원.. 1000만원의 목돈을 투자해서 6%의 수익률을 내야지만 얻을수 있는 금액..
4개의 통장 시스템을 셋팅하면서 한달에 15만원을 줄여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추가 목돈 3000만원을 만들었다라고 해야 하나? ^^
4개의 통장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가계부이다.
개발자인 내가 모바일쪽에 맨날 만들고 싶어하는 첫번째 어플리케이션인 가계부...
여러개의 가계부 어플을 받아봐서 쓰고 있지만 늘 만족스럽지 못하였는데 통장 4개와 자동이체를 통해서
내가 필요한 가계부에 대한 부분을 시스템화하였다.
자. 이제 4개의 통장에 대한 구조에 대해서 설명해본다.
1. 급여통장
월급과 같은 자신의 수입이 들어오는 통장으로 여기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월급이 들어오고 난 이후에 투자금액(펀드, 변액보험, 적금, 예금 ...)을 투자통장으로 자동이체(아마 정해진 금액일것이다)한다.
자신이 한달동안 쓸 용돈이라고 생각하는 돈을 소비통장으로 자동이체한다.
공과금, 수도세, 전기세,대출이자, ... 등등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곳을 이 급여통장으로 연결한다.
모든 것이 다 빠져나가고 다음달 월급날이 되기전에 급여통장의 잔액을 예비통장으로 옮기면서 잔액을 0으로 만든다.
이 급여통장의 내역을 보면 큰 그림을 볼수 있다.
월급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 내가 한달에 쓰는 돈이 얼마, 내가 투자하고 있는 총액이 얼마 로...
월급이 늘어나게 되고 예비통장으로 가는 금액이 커지면 새롭게 투자해야 하는 항목을 늘려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2. 투자통장
내가 어떤 어떤 항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하기 위한 통장이다.
우선 급여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목돈의 투자금액이 이체가 된다.
A 펀드에 20만원, B 펀드에 30만원, 연금저축에 25만원, 연금보험에 50만원, .. 등
투자통장에서 자동이체를 걸어놓던지 보험사에서 가져가는 계좌를 이 투자통장으로 연결해두면 끝이다.
이 투자통장의 내역을 보면 내가 세세한 부분을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한번에 알수 있다.
3. 소비통장
내가 한달에 용돈으로 얼마를 쓰는지 체크하기 위한 통장이고 이 통장에 체크카드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한다.
나도 주로 신용카드만을 사용하였는데.. 신용카드는 최대 한달이라는 내가 쓴 돈이 지출되는 시간을 벌수 있지만
그만큼 관리하기에 까다로운 점이 있다. 한참 쓰고 나면 내가 어디다가 이렇게 많이 썼는지 내역보고 고민하기 일수이다.
이번에 체크카드로 소비를 정리해볼 예정이다.
급여통장에서 빠져나가는 항목중 소비통장으로 옮겨서 자동이체를 걸어놔도 가능은 하다.
통신료금이나 기타 비용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소비통장은 한달에 자신이 쓰는 돈을 조절하기 위한 통장이다.
물론 예상하지 못한 일로 지출이 커지게 되면 예비통장에서 부족한 금액을 꺼내야 하지만
100만원에서 자유롭게 쓰기보다는 50만원을 쓰고 필요한 부분을 더 가져다가 쓰는게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4. 예비통장
남은 자금을 옮겨놓고 저장해두는 통장이다.
따라서 다른 통장과 다르게 CMA나 MMF로 만들어놔야 이자를 조금이라도 받을것이다.
급여통장에서 26일쯤에 급여를 받고, 28일쯤에 투자통장, 소비통장으로 자동이체가 되고 1일쯤에 고정비용이 지출된다.
그럼 2일쯤에 급여통장에서 남은 잔액을 모두 예비통장으로 이체를 한다.
소비통장에서 28일쯤 급여통장에서 한달 용돈을 받고 생활한다.
다음달 28일이 되고 급여통장에서 다시 용돈이 들어오게 되면 남은 금액을 모두 예비통장으로 이체를 한다.
투자통장은 정해진 금액을 급여통장에서 자동이체하고 모두 빠져나가기때문에 남은 금액이 없어야 한다.
예비통장에는 최소 2~3개월의 자신의 생활비(투자금액+소비금액+고정지출)정도를 보관해둔다.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새롭게 투자해야 하는 곳을 찾아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4개의 통장 메카니즘은 명확한 리스트 작성을 도와준다.
급여통장은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서, 투자통장은 내가 어떤 항목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소비통장은 이번달에 내가 어떤 항목에 대해서 지출을 하였는지.. 특별히 내가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말이다.
어제 은행에 가서 MMF를 만들고 회사에 급여계좌변경을 신청하고 은행의 자동이체를 변경하면서 셋팅을 완료하였다.
머리로만 인식하지 않고 한번 몸으로써 써볼려고 한다.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