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꼼수, 나꼽살를 꼬박꼬박 듣는 편이다.
국회의원 선거이후에 나꼼수는 왠지 재미가 많이 없어져서 잘 안듣지만
경제이야기가 중심인 나꼽살은 출퇴근시에 계속 듣고 있는데
보험#2에 대한 부분을 듣고 왠지 할말이 생겨서 포스팅을 해본다.
찬성하는 부분
1. 보험회사는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이다!
주식회사의 형태, 영리회사로 되어 있는 보험회사의 기본적인 생리이지 않을까 한다.
보험회사의 주수입원은 개인들이 내는 보험료가 될테고
지출은 보험액에 대한 지급이 될것이다.
물론 많은 방법을 통해서 개인들이 낸 보험료를 불릴테지만 실비보험이 주가 되는 회사의 경우에는
최대한 보험액을 적게 주는 것이 그들의 이익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방법을 통해서 보험액을 적게 지급하는 것이 키펙트가 될것이다.
보험회사에서 치사하게 나오는 것은 그들이 먹고 사는 방법이니
그게 싫으면 그들의 서비스를 안쓰는게 답이다.
2.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가져가는 부분
내가 생각하는 보험의 가장 짜증 나는 부분중에 하나이다.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을 가져간다. (20~30%)
역설적으로 보게 되면 내가 아는 FC들은 꽤 화려한 삶을 살고 있다.
단순히 영업의 장을 넓히는 목적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인 삶의 레벨이 높다.
이것을 영위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사업비라는 것이다.
나꼽살에서는 FC의 불쌍한 삶에 대해서도 약간의 언급이 있다.
초창기에 FC는 자신의 모든 인간관계를 그 회사에 전달한다.
그 이후에 낙오되는 FC들이 꽤 많다라고 하네.. .흠
내가 아는 6년이상 하고 있는 FC는 능력자였네.. ㅋㅋ
반대하는 부분
1. 보험도 물가상승률, 화폐가치의 하락은 반영하지 않기에 의미없다.
맞는 말이다. 1억이라는 금액이 10년뒤에는 분명 지금의 1억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금융상품도 물가상승률을 커버해주는 것이 없다.
한달에 100만원을 내서 4% 이자로 100번을 내서 모인 목돈의 경우는
20년후 수치상으로 엄청나게 큰 돈이 되어 있는 것 같지만 내 생각으로는
100만원정도의 화폐가치 (어쩌면 더 떨어졌을수도)로 100번정도 받는 , 지금의 1억정도의 가치일것이다.
비록 이정도의 규모이지만 내가 여유가 있을 젊을때 모아서 추후에 쓰기 위함이다.
이런 4%이자라도 없다면 100만원 * 100번으로 모은 1억은 20년 뒤의 가치는 형편이 없을것이다.
20년뒤에 내가 낸 돈을 그대로 돌려드린다는 것은 화폐가치를 따지면 속는 것이고
그래도 복리이자로 , 펀드나 채권으로 운영이 되는 것은 어느정도 커버가 될것이고
나는 이정도라도 커버가 되는 돈이 필요하다.
2. 국가나 국민건강보험에서 기본적으로 해줘야 한다!! 는 부분들
인플란트 보험이나 홍수보험, 기타 국민건강보험에서 해줘야 한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근데 지금 현 상태를 보자하니 그게 되기는 멀어보인다.
이상은 멀고 현실은 코앞이기에 당장 급하니 보험을 들수밖에 없다.
나꼽살 패널중에서
단독주택에 살기때문에 화재보험에 들었다는 분도 있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국가에서 재난이나 재해에 대해서 충분히 있다라고 하면 보험에 들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 없기때문에 들어야 하는 것이고 이런 부분에 대한 역할을 국가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개로 진행을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가져가는 돈이 너무 많아서 연금, 저축성 보험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들 생각이 없다.
지금 들어있는 부분에 대해서 해약을 하는 것은
이미 납입이 끝난것은 그대로 둬도 될것 같고
아버지가 내 명의로 들고 넣다가 이제는 힘들다고 토스한 연금보험,
연말정산때문에 가입했는데 나중에 보험금을 탈때 받은 혜택을 고대로 뱉어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연금저축,
아는 형님이 계속 졸라서 어쩔수 없이 가입하게 된 변액유니버셜 보험
모두 해약을 하게 되면 손해를 보게 되는데 그대로 할지 말지 좀더 생각해봐야 할듯하다.
요즘 드는 생각으로는
주식, 보험 모두 다 필요없고 예금, 적금으로 결론이 모아지는 것 같다.
펀드는 아직 잘 모르겠다. 분명 괜찮은 것 같은데.. 공부를 더 하다가 보면 알겠지..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