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얻은 책인지 모르겠다. 무엇인가를 샀을때 같이 껴준거 같은데...
나름 컴퓨터쪽의 이야기라서 , 소설이라서 쉽게 빠져들었다.
스테가노그래피 ...이미지와 같은 리소스에 다른 내용(텍스트)를 숨기는 기법을 이야기한다.
우선 시작은 좋았다.
4개의 포인트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과거 대한제국 시점 포인트
현재 시점의 미국
현재 시점의 중국 + 북한
현재 시점의 대한민국
각자의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점차 현재 시점의 대한민국으로 포인트들이 합쳐진다.
무엇인가 연결포인트가 없을것 같은 것들이 점차 하나 둘씩 연결이 되어 가고 있다.
각자 하나의 키를 가지고 점차 모양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
딱... 여기까진 좋았다.
책이 한권짜리이고 페이지도 많지 않았는데 여기 안에서 모든 것들 다 풀어낼려고 하니 부족한 것이 많다.
특히나 막판에 결론 아닌 결론으로 흐지부지 되는것도 좀 안타깝다.
미국의 한나 친구도 무엇인가가 있는 놈이고,
가져간 채권도 어떻게 되었는지,
북한으로 돌아간 그놈도 어떻게 되는건지 ....
오랜만에 손이 가는 소설책이었는데 많이 아쉽네 ^^